[인천 현장]통한의 역전 투런포 허용, '시즌 4승 불발' SK 박종훈 KIA전 6이닝 4실점

기사입력 2020-06-12 20:17


2020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K 와이번스의 경기가 12일 오후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렸다. SK 선발투수 박종훈이 투구하고 있다. 인천=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0.06.12/

[인천=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SK 와이번스의 잠수함 투수 박종훈이 통한의 역전 투런포를 허용해 시즌 4승이 불발됐다.

박종훈은 1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2020시즌 KBO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에 선발등판, 6이닝 동안 4안타(1홈런) 1볼넷 8삼진 4실점으로 부진했다.


2020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K 와이번스의 경기가 12일 오후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렸다. 6회초 1사 1루 KIA 오선우가 대타로 나와 투런포를 쳤다. SK 박종훈이 허탈해하고 있다. 인천=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0.06.12/
출발이 불안했다. 리드오프 김호령에게 우익수 키를 넘는 2루타를 허용했다. 이어 터커에게 볼넷을 내준 뒤 무사 1, 2루 상황에서 후속 최형우에게 1루 강습 적시 2루타를 허용했다. 선취점을 내준 박종훈은 나지완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을 때 한 점을 더 내주고 1회를 마쳤다.

2회부터는 안정을 되찾았다. 삼자범퇴로 2회를 넘긴 뒤 3회에는 1사 이후 류지혁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후속 김주찬을 병살타로 유도했다.

4회에도 삼진 한 개를 곁들여 삼자범퇴로 처리한 박종훈은 5회에도 삼진 한 개를 추가하면서 깔끔하게 세 타자를 막아냈다.

하지만 6회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3-2로 앞선 1사 1루 상황에서 허리통증으로 교체된 오선우에게 역전 투런포를 얻어맞았다. 2구 120km짜리 커브를 던졌지만 오선우가 왼쪽 담장을 넘겨버렸다. 비거리 120m. 오선우는 지난 11일 수원 KT전에서도 6회 스리런 홈런을 때려내 두 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대타홈런은 시즌 7번째이자 KBO리그 통산 910호.

박종훈은 7회부터 박민호에게 마운드를 넘겨주고 교체됐다. 인천=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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