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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홈런치고 너무 놀라 머리가 하얗게 변했다."
이날 최형우가 허리 통증으로 선수보호 차원에서 6회 교체된 가운데 오선우가 상대 선발 박종훈의 2구 120km짜리 커브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겼다.
오선우는 지난 11일 수원 KT전에서도 6회 스리런 홈런을 때려내 두 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경기가 끝난 뒤 오선우는 "타석에 들어서기 전 나지완 선배가 불러 상대 투수 스타일을 분석, 낮게 보라고 조언해줬다. 그에 따라 집중하고 있을 때 실투가 들어와 홈런을 쳤다"고 밝혔다.
이어 "너무 놀라 머리가 하얗게 변했다. 전날 홈런 또한 첫 타석 삼진 이후 타이밍에 맞는 땅볼이 나왔고 다음 타석에서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자신감 있는 스윙으로 홈런을 쳐냈다"고 덧붙였다.
또 "실수를 통해 배우는 것이라고 감독 코치님께서 격려해주신다. 다만 선구안과 변화구 대처 그리고 수비에선 기본을 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인천=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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