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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한화 이글스 김범수가 연패 탈출을 향한 집념을 불태웠다.
하지만 김범수는 18연패의 위기에 처한 팀을 위해 힘을 냈다. 김범수는 14일 서스펜디드 경기로 치러진 두산과의 시즌 2차전 경기 4회초 팀의 운명을 지고 3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김범수는 첫 회부터 안타와 볼넷, 고의사구를 묶어 2사 만루 위기를 맞이했다. 이유찬을 상대로 심지어 첫 볼 3개는 모두 볼이었다. 하지만 마음을 다잡은 김범수는 이유찬을 끝내 삼진 처리한 뒤 포효했다. 한화 타자들도 타석마다 풀카운트 승부를 벌이며 집념을 보였고, 그 결과 4회 최재훈의 적시타가 터지며 승부가 원점이 됐다.
김범수는 7회초 최주환의 2루타와 김재환의 고의사구로 1사 1, 2루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뒤를 이은 김진영이 박세혁 정수빈을 연속 삼진 처리하며 추가 실점도 내주지 않았다.
한화는 7회말 터진 정은원의 2타점 적시타로 6대5, 승부를 뒤집었다. 김범수가 한화 선수들의 가슴에 지른 불이 연패 탈출로 이어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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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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