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KBO리그 KT 위즈와 SK 와이번스의 경기가 17일 오후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렸다. 3회말 1사 1루 SK 최정이 투런포를 치고 있다. 인천=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2020.06.17/
[인천=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SK 와이번스 최 정이 선제 투런 홈런을 날렸다.
최 정은 17일 인천 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전에서 3번-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최 정은 0-0 동점 상황이던 3회말 1사 1루 찬스에서 KT의 선발 조병욱을 상대했다. 2B1S에서 4구째를 타격했고, 이 타구가 왼쪽 담장을 그대로 넘어가는 투런 홈런이 됐다. 최 정의 시즌 5호 홈런이다.
동시에 최 정은 역대 통산 홈런 공동 3위로 이름을 올렸다. 시즌 전까지 335홈런으로 역대 5위에 올라있었던 최 정은 337홈런으로 4위였던 이호준을 밀어냈고, 이날 시즌 5호 홈런을 추가하며 통산 340홈런으로 장종훈과 공동 3위가 됐다.
다음 목표는 양준혁의 351홈런이다. 양준혁은 351홈런으로 역대 2위에 해당하고, 역대 1위는 유일하게 400홈런을 넘긴 이승엽(467홈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