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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SK 와이번스가 외국인 투수 교체 작업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두번째 경기인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문제가 생겼다. 첫 경기서 최고 147㎞의 빠른 공을 뿌렸던 킹엄은 LG전서는 140㎞초반으로 구속이 뚝 떨어졌다. LG 타자들에게 난타를 당했고, 3⅔이닝 동안 10안타 8실점(5자책)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이후 킹엄이 팔꿈치 통증을 호소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당초 큰 부상이 아니라고 밝혀져 1∼2번 등판을 쉬면 다시 복귀 할 것이라고 봤지만 함흥차사가 됐다. 취재진이 킹엄에 대해 질문을 할 때마다 답변은 여전히 통증을 느낀다였다.
이미 두달 가까이 에이스를 1명 빼고 경기를 치렀던 SK가 마냥 기다릴 수만은 없는 상황이 됐다. 부상당했던 주전 야수들이 복귀하고 있는 SK는 7월을 반등의 기회로 보고 있는데 선발진에 변화가 많다. SK는 얼마전 5선발이었던 김태훈을 다시 불펜으로 보직을 바꾸기로 했다. 킹엄이 빠진 자리에 이건욱이 잘 메워주고 있지만 또 한명의 5선발이 필요해졌다. 리카르도 핀토는 경기중 타구에 손 등을 맞아 한차례 선발에서 빠진다. 여러모로 선발진에 구멍이 나 있는 상태다.
여기에 킹엄의 복귀 소식이 없으니 답답할 노릇.
SK는 이전부터 새 투수 영입 준비를 해왔다. 이제 킹엄에 대해 판단을 내려야할 시점이 됐다. 답은 사실상 정해져 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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