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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이승호가 '두산 킬러'의 면모를 다시 한번 보여줬다. 올 시즌 첫 상대 등판에서도 호투를 펼쳤다.
이후 이승호는 추가 실점 없이 두산 타선을 철벽 봉쇄했다. 2회 국해성-정수빈-정상호로 이어지는 하위 타순 타자들을 삼자범퇴로 처리했고, 3회 실점 위기 상황에서 두산 중심 타자들을 연속 범타로 돌려세웠다. 1아웃 이후 허경민을 몸에 맞는 볼로 보내고, 페르난데스에게 안타를 허용한 이승호는 1사 1,2루에서 오재일이 초구에 유격수 플라이로 물러나고, 김재환도 초구를 건드려 좌익수 플라이로 잡히면서 3,4번 타자들을 공 2개로 깔끔하게 처리했다.
4회초에는 선두타자 최주환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곧바로 병살타 유도에 성공했다. 국해성과의 승부에서 1B2S 유리한 카운트에서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가 나오면서 주자를 지우는데 성공했다.
이승호의 두산전 불패 행진은 본격적으로 풀타임 선발로 전향한 지난 시즌부터 이어지고 있다. 작년 두산전 4경기에 등판해 3승무패 평균자책점 2.52를 기록했던 이승호는 올해 두산전 첫 등판에서도 6이닝 1실점으로 좋은 성적을 남겼다. 지난해와 올해 기록을 합치면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32로 짠물 피칭을 이어갔다.
고척=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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