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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상당 수의 투수들이 KBO리그 여러 구장 중에 잠실구장에서 심리적으로 편안함을 느낀다. 두산 이적 이후 최고의 수혜자로 꼽히는 조쉬 린드블럼도 그랬고, 올해 두산으로 옮긴 라울 알칸타라도 비슷한 효과를 누리고 있다. 하지만 크리스 플렉센은 유독 홈에서 재미를 못보고 있다.
특히 홈에서 힘을 못쓰고 있다. 플렉센은 올 시즌 등판한 10경기 중 홈 7경기에 등판했지만 승리 없이 3패만 기록 중이다. 올 시즌 3승은 모두 원정 경기에서 챙겼다. 잠실구장 성적은 8경기 1승3패 평균자책점 4.50. 유일한 1승은 LG를 상대로 한 원정 경기에서 거뒀다. 홈 약세가 고민의 포인트다.
다행히 부상 여파가 있거나 몸 상태가 좋지 않은 것은 아니다. 구위만큼은 여전히 리그 최고로 꼽힐 정도다. 하지만 허벅지 부상 이전과 이후의 밸런스가 다르게 느껴지는만큼 다음 등판까지 심기일전이 필요하다. 플렉센은 두산 선발진을 이끌어주길 기대하는 투수다. 시즌 초반만큼의 이닝 소화력과 경기 리드 면모를 다시 끌어올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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