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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아마 감독님께서 TV로 경기를 보고 계시지 않을까 한다."
박 감독대행은 "일단 팀이 우선이다. 개인적인 것은 없다. 어떻게하면 우리 팀을 조금이라도 살려놓을까 그 생각밖에 없다"면서 "선수들, 코치들과도 거기에 맞춰서 얘기하고 움직일 생각이다"라고 했다.
염 감독의 진단 결과가 나온 뒤 박 감독대행이 염 감독과 짧은 통화를 했다고. 박 감독대행은 "잘 한번 헤쳐나가보라고 하시더라"면서 "감독님께서 야구 얘기를 하시는데 나는 야구 얘기는 안하고 몸상태 얘기만 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감ㄷ고님께 연락을 웬만하면 하지 않겠다"라고 했다. 야구에만 올인하는 염 감독을 잘 알기에 말한 것. 박 감독대행은 "감독님은 아마 TV로 야구를 보고 계시지 않을까 한다. 상상 이상으로 야구 생각을 하실거다. 나 역시 감독님께 여쩌보고 싶은게 많다"라면서 "하지만 지금 감독님은 야구가 아니라 건강에만 집중을 하셔야 하는 시기다"라고 했다.
박 감독대행에겐 풀어야할 숙제가 많다. 그러나 급하게 가려고 하지 않는다. 부상으로 빠져있는 주전들의 복귀에도 신중하다. 한동민과 김창평이 2군에서 복귀를 준비중이지만 박 감독대행은 급하게 올리지 않겠다고 했다. 박 감독대행은 "김창평은 최근 2군 게임을 소화하고 있지만 2군 스태프, 트레이닝 파트 등과 협의를 통해 완벽하게 된 상태에서 올리도록 할 생각"이라면서 "한동민도 화요일에 5이닝, 수요일에 7이닝까지 수비를 하게 한 뒤 상황을 보겠다. 100%는 아니더라도 90% 정도는 돼야 올릴 것이다. 그동안은 여기 있는 선수들과 함께 하겠다"라고 밝혔다.
부산=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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