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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 격리' 한화 새 외국인 타자 반즈 "최상의 환경, 한화 하루 빨리 합류하고파"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20-07-09 15:39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대전=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자가 격리 중인 한화 이글스 새 외국인 타자 브랜든 반즈가 활약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제라드 호잉의 대체자로 한화와 계약한 반즈는 지난 2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해 검역 검사를 받고 방역 택시로 임시 숙소인 충북 옥천으로 이동했다. 옥천군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반즈는 현재 한화 구단이 마련한 자가 격리 장소에서 티배팅, 캐치볼, 경량 웨이트 등 개인 훈련을 하면서 몸을 만들고 있다.

반즈는 한화 구단을 통해 "시차 적응은 잘 된 것 같다. 구단이 격리기간 동안 운동을 하면서 지낼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줘서, 좋은 환경에서 운동과 휴식을 취하고 있다. 이곳에서 함께 지내고 있는 구단 관계자와 통역이 적응할 수 있도록 곁에서 많은 도움을 주고 있어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격리 기간 동안 운동할 수 있는 최상의 환경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주변에 산과 강이 보이는 곳이라서 힐링도 되고 기분이 참 좋다. 자연의 소리를 들을 수 있어서 감사하다. 종종 명상도 하면서 좋은 기분을 유지하고 있다"며 "근력운동은 일주일에 이틀은 상체 위주로, 또 다른 이틀은 하체 운동을, 그리고 하루 정도는 몸 전체 운동을 하고 있다. 선수 출신인 구단 직원의 도움으로 티배팅과 캐치볼을 하고 있고, 스프린트도 꾸준하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침에는 토스트와 베이컨, 점심과 저녁은 육류와 면 요리 등으로 끼니를 해결 중이다. 김치찌개와 삼겹살 등 한식도 입맛에 잘 맞는다. 대부분의 음식을 현재 함께 생활중인 구단 직원이 조리를 해주고 있는데, 요리 실력이 정말 일품"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반즈는 자가 격리 기간 몸 만들기 외에도 KBO리그 적응을 위한 공부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그는 "저녁에 TV를 통해 한화 경기 뿐만 아니라 타 구단 경기들을 보고 있다. 취침 전에도 당일 경기 내용을 다시 보고 있다"며 "리그에 합류하기 전까지 가급적 많은 경기는 물론 영상과 데이터 등을 공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나는 모든 플레이에 에너지와 흥이 넘치는 야구를 하는 것을 추구한다"며 "하루 빨리 팀에 합류해서 선수단에 활력을 불어 넣고 싶다. 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집중해서, 팀 승리에 보탬이 될 수 있는 플레이를 펼치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하루 빨리 한화 유니폼을 입고 팬들에게 좋은 경기력으로 기쁨을 드리고 싶다. 한화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도 잘 알고 있다. 야구장에서 팬들을 만날 날을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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