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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수비하는 팀이 위기에서 가장 바라는 것은 병살타. 당연히 공격하는 팀에서 가장 주의해야하는 것이다. 두 팀의 희비를 가르는 병살타가 올시즌 많이 보이는 것 같다.
병살타를 가장 많이 친 타자는 두산의 호세 페르난데스다. 타율 3할7푼2리로 전체 2위, 최다안타 89개로 2위인 페르난데스인데 역설적이게 병살타도 가장 많았다. 현재의 페이스라면 29개의 병살타를 칠 수 있다. 역대 한시즌 최다 병살타 기록은 2017년 윤석민(현 SK, 당시 KT)과 최준석(롯데)이 기록한 24개다. 페르난데스가 역대급 병살 레이스를 보여주고 있는 것.
KT 위즈의 박경수가 9개로 2위, 키움 히어로즈의 이정후와 KIA 타이거즈 프레스턴 터커, 한화 이글스 송광민이 8개로 공동 3위였다. LG 트윈스 김현수와 삼성 라이온즈 김상수,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와 전준우, SK 와이번스 정의윤, 두산 김재호 등 6명이 7개씩으로 그 뒤를 이었다.
강타자들이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빠르고 강한 타구를 쳤을 때 시프트로 인해 타구가 야수 정면으로 가면 병살의 확률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결국 타자들이 시프트를 뚫어낼 수 있느냐가 병살을 줄이는 숙제가 될 수 있을 듯하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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