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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사실 박수칠 일은 아닌데…."
박 대행은 "어제 경기 도중에 8득점을 넘으니까 벤치가 웅성웅성 하더라. 그동안 타격에 대한 이야기는 꺼내봤자 스트레스만 받을까봐 일부러 하지 않았다. 그런데 선수들이 단합된 모습으로 10점 이상 뽑는 집중력을 보여주자 너무 고마웠다. 사실 두자릿수 득점을 102경기만에 했다는 건 오늘 아침에 듣고 알았다. 진짜 많이 늦었지만, 그래도 지금이라도 빨리 쳐줘서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박경완 대행의 감사 인사를 들은 선수들은 큰 박수로 화답했다. 박 대행은 "사실 박수칠 일은 아닌데, 선수들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던 것 같다. 앞으로 어떻게 전개가 될지 모르겠지만, 선수들이 좀 더 단합된 모습으로 임했으면 좋겠다"며 바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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