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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NC 다이노스 드류 루친스키가 더 완벽해진 모습으로 KBO 2년차를 보내고 있다. 리그 정상급 타선도 돕고 있다.
루친스키는 1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5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팀 타선도 무려 9득점을 지원했다. NC는 키움을 9대1로 완파하고 리그에서 가장 먼저 40승 고지를 밟았다. 루친스키는 시즌 9승째를 따냈다. 벌써 지난 시즌 기록한 9승과 타이를 이뤘다. 평균자책점은 2.24에서 2.05로 낮아졌다.
불운을 떨쳐내고 올 시즌 라울 알칸타라(두산 베어스), 에릭 요키시(키움)와 나란히 9승으로 다승 선두에 위치해 있다. 루친스키는 "계속 노력하고 하고 있다. 팀원들이 다 도와줘서 좋은 결과가 나오고 있다. 계속 잘해서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를 향해 가고 싶다"고 했다. 빠른 페이스의 승리에 대해선 "운이 좋았던 것 같다. 승은 개인적인 것보다 팀워크가 형성이 돼서 얻는 것이다"며 공을 동료들에게 돌렸다.
NC 타선의 힘도 루친스키의 어깨를 가볍게 하고 있다. 루친스키는 "작년보다 타선의 도움을 많이 받아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나성범이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가 큰 것 같다. 워낙 잘하는 타자들이 많고, 도와줘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에이스로서의 책임감도 있다. 루친스키는 "선발로 길게 이닝을 끌고 가는 게 가장 큰 목표다. 불펜 투수에 도움을 주고 싶다. 최대한 오래 길게 던지려고 하는 중이다"라고 밝혔다.
고척=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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