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타이거즈의 경기가 1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렸다. 삼성 강민호가 9회말 2사 만루에서 끝내기 적시타를 치고 환호하고 있다.
삼성이 강민호가 9회말 2아웃에서 끝내기 안타를 치며 팀에 극적인 승리를 안겼다 .삼성은 16일 대구에서 열인 KIA전에서 9회말 터진 강민호의 끝내기 안타로 8대7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주중 위닝시리즈를 작성하며 5강 싸움에 불을 지폈다.
삼성은 선발 허윤동이 흔들리면서 1회를 버티지 못하고 무너졌지만 김대우가 5.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 사이 타선이 양현종을 무너뜨리고 7점을 뽑았지만, 뒤이어 올라온 불펜 투수들이 실점해 7-7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삼성은 9회말 김동엽이 볼넷과 이원석의 안타, 최영진의 번트 안타로 만루를 만들었다. 이학주와 대타 이성규가 파울플라이와 삼진으로 물러난 사이, 강민호가 투수 정해영을 상대로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끝에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끝내기 안타로 경기를 따냈다. 강민호는 최근 3경기에서 9타수 6안타 1홈런 2타점 3득점을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대구=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0.07.17/
강민호가 16일 KIA전 9회말 2아웃 만루에서 KIA의 바뀐 투수 정해영을 상대로 풀카운트 접전끝에 끝내기 안타를 뽑아내고 있다.
KIA의 양현종을 무너뜨린 삼성은 이날 승리로 위닝시리즈를 작성하며 5강 싸움에 불을 지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