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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팀마다 상대하기 껄끄러운 천적이 있기 마련이다. 올시즌 한화 이글스에게 LG 트윈스 전체가 천적이다. 올시즌 8전 8패. 단 한번도 이기지 못했다.
특히 LG만 만나면 한없이 작아진다. 8패 중 득점 없이 패한 '0패'만도 3번이나 된다. 8경기 모두 LG에게 선취점을 내준 뒤 끌려가다 패했다. 6회 이후까지 동점 혹은 리드를 기록한 적이 한 번도 없다. 18일 경기에서도 선발 장시환이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차우찬을 공략하지 못하고 1대3으로 패했다.
이 같은 무거운 굴레를 벗기 위해 1선발 서폴드가 출격한다. 다만 서폴드가 최근 3연패글 기록 중인 점이 부담이다. 7월 들어 3연패, 평균자책점 8.47의 부진에 빠진 서폴드로선 터닝 포인트가 필요하다. 장시환 김범수 김민우 등 국내 선발진의 컨디션이 좋은 만큼, 서폴드가 제 모습을 찾을 경우 반전을 꿈꿀 수 있다. 9위 SK와는 아직 3경기 차이다.
서폴드와 켈리는 지난 5월 28일 이후 52일만의 재대결이다. 첫 만남 때는 LG가 3대0으로 승리했다. 당시 서폴드는 6이닝 3실점으로 역투했지만, 6이닝 무실점 삼진 10개로 쾌투한 켈리에게 판정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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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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