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린다. 경기 전 키움의 새로운 외국인 타자 에디슨 러셀이 1군 선수단과 상견례를 하고 함께 훈련에 임했다. 키움 유니폼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는 러셀. 고척=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
/2020.07.24/
[잠실=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키움 히어로즈 외국인 타자 에디슨 러셀이 드디어 KBO리그 데뷔전을 치른다.
키움은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시즌 5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키움이 테일러 모터를 퇴출하고 새 외국인 타자로 영입한 러셀은 입국 후 자가 격리 기간과 퓨처스리그 실전을 거쳐 이날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러셀은 3번타자-유격수로 곧바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키움 손 혁 감독은 "러셀의 타순을 고민했는데, 타격코치와 상의해서 여러 논의를 한 끝에 3번이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타순은 향후 조금씩 변동이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또 "새로운 구장에서 시작하는 거라 적응하는 기간이 필요할 것이다. 오늘 첫 경기인만큼 잘 쳤으면 좋겠다. 부상도 없었으면 좋겠다. 입국 이후 훈련 태도를 보니 서두르지 않고 자신의 루틴을 최대한 지키면서 계획대로 하는 선수라는 게 보였다"고 기대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