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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찬스에서 결정력의 차이, 그것이 승부를 갈랐다.
삼성은 득점권에서 10타수 1안타, 두산은 11타수 3안타를 쳤다. 두산은 7안타와 4볼넷을 효과적으로 묶은 셈이다. 두산 선발 최원준은 5이닝 동안 118개의 공을 던지는 악전고투 속에 9안타로 고전하면서도 2실점으로 막아 승리를 안았다. 시즌 5승 및 선발로 3승째.
삼성 선발 벤 라이블리는 5⅓이닝 5안타 4볼넷으로 4실점해 패전을 안았다. 라이블리는 1회에만 3안타와 3볼넷을 내주고 4실점해 시작부터 경기가 어려웠다. 시즌 1승5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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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이어진 1회말 곧바로 전세를 뒤집었다. 선두 박건우가 좌측 2루타를 포문을 열고 1사후 호세 페르난데스와 오재일의 연속 볼넷으로 만루 찬스. 2사후 김재호의 적시타, 박세혁의 밀어내기 볼넷이 나왔고, 김인태가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2타점 안타를 날려 4-0으로 달아났다.
2회 무사 1,2루, 3회 1사 2루 기회를 놓친 삼성은 4회초 1사 2루서 박계범의 중전안타로 한 점을 따라붙었다. 그러나 계속된 1사 2루서 또다시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하지만 두산은 7회말 2사 2루서 최주환이 중앙 펜스 상단을 때리는 적시 3루타를 날리며 한 점을 보태 5-2로 점수차를 벌렸다.
두산은 이날 마무리 함덕주의 부상 이탈로 불펜이 헐거워졌지만, 유명준이 1⅔이닝 2안타 무실점, 홍건희가 1⅓이닝 무안타 무실점, 이현승이 9회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승리를 지켰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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