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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SK 와이번스의 분위기를 바꿔줄 카드 타일러 화이트의 수비 위치는 어디가 될까.
여러 가지 옵션을 구상중인 박 대행이다. "아직은 확정적으로 말하긴 어렵다. 수많은 생각을 하고 있다"라는 박 감독대행은 "최 정이 컨디션 안좋을 땐 로맥에게 3루를 맡길 수도 있다"라고 했다. 로맥과 화이트만의 1루 싸움이라면 1루수와 지명타자를 나누면 되지만 채태인도 있다. 박 감독대행은 "채태인에게도 기회를 줘야 한다. 지금 우리팀에서 제일 잘치고 있는 타자다. 그 고민도 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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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선수에게 출전 기회를 주는 것이 맞지만 국내 선수 중 잘치는 채태인을 벤치에만 둘 수도 없는 상황이다.
로맥과 화이트, 채태인이 모두 뛰려면 로맥이나 화이트가 외야수로 나가야 한다. 박 감독대행은 "로맥은 1루와 3루를 할 수 있다. 외야로 나간다면 자리는 좌익수 밖에 없다"면서 "우익수는 한동민이 오랫동안 뛰었다. 한동민까지 흔들 수는 없다"라고 했다.
여러 옵션을 살펴야 한다. 박 감독대행은 "화이트가 시합을 계속 뛰면서 잘하면 좋겠지만 휴식을 주기도 해야한다"면서 "엔트리가 17일부터 5명이 더 늘어난다. 그것 때문에 운영이 또 달라질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화이트는 이르면 오는 18일 한화 이글스전부터 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 감독대행이 내놓을 해결 방안이 궁금해진다.
수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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