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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처음에 너무 좋았죠. 한달 정도 적응기 생각했었는데."
하지만 손 감독은 러셀을 4번타자로 활용하기로 했다. 요즘 컨디션이 좋은 이정후에겐 3번이 가장 잘 맞는 자리고, 박병호는 아직 4번에 올리기엔 선수 스스로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공교롭게도 지난 6~7일 휴식을 부여한 후 흐름이 바뀌었다. 하지만 손 감독은 "감독은 시즌 전체를 봐야한다. 그때쯤 휴식을 주는 게 좋다고 판단했다"며 웃었다.
"러셀 입장에선 다 처음 보는 투수들 아닌가. 새로운 투수를 만날 때마다 통역에게 '뭘 던지는 투수냐' 물어봐야하는 상황이다. 아무래도 타격은 사이클이 있는 법이다. 상대팀들도 이제 러셀을 분석하고 있을 거고."
손 감독은 "아무래도 경기 감각이 좀 떨어질 수 있겠지만, 투수들에겐 휴식을 취할 시간이 될 것 같다. 장점이 더 크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고척=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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