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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12일 부산 사직구장.
롯데 허문회 감독은 13일 사직 NC전을 앞두고 "(마차도의 번트는) 내가 지시를 했다"고 말했다. 그는 "루친스키가 투심을 활용해 땅볼을 많이 유도하는 스타일이다. 때문에 경기 전부터 번트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었다"며 "좋은 투수를 상대하는 경기였고, (당시 동점이었기 때문에) 도망가고자 하는 의도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마차도의 행동을 두고는 "더그아웃 분위기가 나빠지면 안되기 때문에 내가 먼저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알아보라고 했는데, 본인 스스로 화가 많이 난 것 같더라"며 "워낙 승부욕이 강한 선수다. (번트를) 제대로 못쳐서 그런 것 같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수가 승부욕을 그렇게 표출하고 털어내는 것도 나쁘지 않다. 이후 타석에서 2루타도 만들었다"고 돌아봤다.
부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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