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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최근 부진을 보이는 SK 와이번스 외국인 투수 리카르도 핀토에게 새구종인 포크볼을 던지는 미션이 주어졌다.
핀토는 포수와의 호흡이 맞지 않았는지 자신이 던지고 싶은대로 하겠다라는 돌발 행동까지 했지만 이후 성적은 더 나빠졌다. 코칭스태프는 한국 야구에 맞는 투구 패턴을 요구했고, 이마저도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 않다보니 이번엔 새 구종 포크볼을 던질 것을 제안했다.
앙헬 산체스가 지난해 포크볼을 구사하면서 에이스급으로 격상한 예가 있었기에 핀토에게도 적용을 하려는 것.
포크볼은 지난 11일 KT 위즈전서 처음으로 던졌다. 2개를 뿌렸고, 16일 KIA전서 1개를 던져봤다.
SK 박경완 감독대행은 "내일 경기에서 포크볼 구사율을 높이자고 얘기를 했다. 꼭 던져야한다 라기 보다는 테스트를 해봐라 정도다. 본인이 실제 게임에서 얼마나 던질지는 모른다"라면서 "핀토가 살아나려면 포크볼 구사 능력이 좋아야 한다.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불펜 피칭 때의 모습은 나쁘지 않았다는 평가. "불펜에서 던질 때 움직임은 있더라"고 한 박 감독대행은 "그래도 실행까지는 쉽지 않을 수 있다. 주자가 없는 여유있는 상황에서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던져볼 필요가 있다"라고 핀토가 적극적으로 포크볼을 던져보길 바랐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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