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SC초점]연습-2군-1군 경기서 안타 없었던 SK 신입 화이트, 언제 한국 첫 안타 칠까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20-08-24 07:18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의 2020 KBO 리그 경기가 2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렸다. 사진은 SK 화이트. 인천=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0.08.23/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언제 첫 안타가 나올까.

SK 와이번스 새 외국인 타자 타일러 화이트가 23일 인천 두산 베어스전서 첫 선을 보였다. 지명타자로 출전해 4번의 타석에서 무안타에 그쳤다. 처음부터 호쾌한 타격으로 팀 승리를 이끄는 멋진 영화를 꿈꾼 팬들에겐 아쉬웠을 장면들이 있었다.

1-0으로 앞선 1회말 2사 1,2루서 첫 타석에 선 화이트는 상대 선발 최원준의 몸쪽 공에 정타를 맞히지 못했고 유격수 플라이로 아웃됐다. 4회말 두번째 타석에선 포수 파울플라이로 아웃. 6회말 무사 1루에선 1루수 플라이로 잡혔고, 8회말 처음으로 정타를 쳤는데 이번엔 타구가 야수 정면으로 날아갔고, 3루수에게 잡혔다.

화이트는 자가격리에서 해제된 이후 4차례 경기에 나섰다. 16일 자체 청백전서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던 화이트는 18일 키움과의 연습경기에서 볼넷 2개만 얻었을 뿐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21일과 22일 한화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도 나온 화이트는 볼넷 2개를 얻었을 뿐 8타수 무안타에 머물렀다.

23일 두산전 4타수 무안타까지 더하면 한국에 온 이후 총 5번의 실전 경기서 19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미국이 시범경기 도중 중단 된 이후 화이트가 실전을 치르지 못했기 때문에 실전 감각이 떨어지는 것은 당연했다. 자가 격리로 인해 간단한 개인 훈련만 할 수 있었던 것도 실전 감각을 찾는데 쉽지 않은 상황.

화이트는 23일 경기전 "아픈데도 없고 컨디션이 좋다"며 자신감을 보였지만 타이밍이 잘 맞지 않는 모습이었다.

화이트는 이번주엔 1루 수비도 나가면서 실전 감각을 올리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SK는 기복이 있긴 하지만 두자릿수 득점을 내는 등 시즌 초반보다 타격이 좋아진 모습이다. 화이트가 기대한 타격 성적을 낸다면 SK의 타격은 더욱 좋아질 수 있다. 어렵게 돌아가는 마운드에 큰 힘이 된다. 화이트가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면서 한국 야구 스타일에 적응하는 기간이 줄이는 것이 당면 과제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아직 대어는 없다" 7파전 신인왕 경합...팀성적도 고려대상?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