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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롯데 자이언츠의 박세웅이 '안경 에이스'의 모습을 되찾았다.
1회초 선두 최지훈에게 안타를 허용할 때만해도 조금의 불안감이 있었다. 전날 SK의 파괴력 있는 타선이 떠올랐다. 하지만 이내 2번 김경호의 타구를 직접 잡아 병살로 연결했다. 3번 최 정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4번 한동민을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 이후 5회초 6번 채태인이 볼넷으로 걸어나갈 때까지 11명을 연속 범타처리하며 이닝을 쉽게 넘겼다.
6회초 1사후 SK의 고졸 신인 김성민에게 일격을 맞았다. 볼카운트 2B에서 3구째 141㎞의 직구가 가운데 높은 스트라이크존으로 흘러들어왔고, 김성민이 제대로 받아쳐 홈런으로 만들었다. 1-1 동점.
1-1 동점인 8회초 구승민으로 교체됐다. 동점 상황이라 박세웅은 승패를 기록하지는 않았다.
좋은 피칭을 했다는 점에서 다음 피칭을 기대케했다.
부산=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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