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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Live]롯데 '안경 에이스' 박세웅, SK전서 시즌 최다 7이닝 소화. 홈런 1실점만 빼면 완벽했다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20-08-26 20:39


2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KBO리그 롯데와 삼성의 경기가 열렸다. 롯데 선발 박세웅이 힘차게 투구하고 있다. 부산=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0.06.28/

[부산=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롯데 자이언츠의 박세웅이 '안경 에이스'의 모습을 되찾았다.

박세웅은 2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홈경기서 선발등판해 7이닝 동안 99개의 공을 뿌려 3안타(1홈런) 2볼넷 6탈삼진 1실점의 쾌투를 선보였다. 7이닝은 올시즌 자신의 최다 이닝 피칭이다.

편안했다. 위기가 없었다. 6회까지 SK 주자는 아무도 2루를 밟지 못했다. 6회초 김성민의 솔로포가 유일한 옥에 티였다.

1회초 선두 최지훈에게 안타를 허용할 때만해도 조금의 불안감이 있었다. 전날 SK의 파괴력 있는 타선이 떠올랐다. 하지만 이내 2번 김경호의 타구를 직접 잡아 병살로 연결했다. 3번 최 정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4번 한동민을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 이후 5회초 6번 채태인이 볼넷으로 걸어나갈 때까지 11명을 연속 범타처리하며 이닝을 쉽게 넘겼다.

6회초 1사후 SK의 고졸 신인 김성민에게 일격을 맞았다. 볼카운트 2B에서 3구째 141㎞의 직구가 가운데 높은 스트라이크존으로 흘러들어왔고, 김성민이 제대로 받아쳐 홈런으로 만들었다. 1-1 동점.

박세웅은 7회초 2사후 로맥에게 우중간 안타를 맞은 뒤 2루 도루를 허용해 처음으로 득점권 위기를 맞았지만 6번 채태인을 삼진으로 잡아내고 자신의 임무를 마무리했다.

1-1 동점인 8회초 구승민으로 교체됐다. 동점 상황이라 박세웅은 승패를 기록하지는 않았다.

좋은 피칭을 했다는 점에서 다음 피칭을 기대케했다.
부산=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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