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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반격이냐, 싹쓸이냐.
키움은 선발진에 구멍이 생겼다. 에릭 요키시(어깨 골두 멍)와 최원태(어깨 염증)가 동시에 빠졌다. 지난 22일 고척 KIA 타이거즈전에선 김태훈이 최원태의 자리를 메웠다. 요키시의 선발 등판 순서인 이날 경기에는 좌완 김재웅이 등판한다. 김재웅은 올 시즌 32경기에 등판해 2패, 2홀드, 평균자책점 2.84를 기록하고 있다. 7월 평균자책점 2.70, 8월 평균자책점 0으로 상승세를 탔다.
선발 경험도 있다. '불펜 데이'에서 가장 믿고 낼 수 있는 카드다. 김재웅은 선발로 나온 2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4.15를 기록했다. 지난달 7월 고척 삼성 라이온즈전에선 2이닝 5실점(2자책점)으로 부진했다. 수비가 돕지 못했다. 다만 7월 26일 고척 롯데 자이언츠저넹선 2⅓이닝 무실점으로 제 역할을 다 했다. 투구수를 아끼면 3이닝 소화도 가능하다. 22일 고척 KIA 타이거즈전 이후 등판이 없었다. KT 상대로는 2경기에서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불펜 투수들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타자들이 초반 대량 득점을 해준다면 금상첨화다.
KT는 배제성을 선발로 내세운다. 배제성은 후반기 KT 선발진의 키를 쥐고 있다. 최근 흐름은 좋지 않다. 대량 실점 하는 경기가 많아졌다. 제구에 기복이 있다. 배제성만 안정을 찾으면 KT 선발진은 잘 돌아갈 수 있다. 지난 20일 한화 이글스전에선 5⅔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모처럼 승리를 따냈다. 키움을 상대로는 1경기에 등판해 5이닝 7실점(6자책점)으로 부진한 바 있다.
수원=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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