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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Live]KIA 양현종 역시 'SK킬러' 6이닝 9K 비자책. 9승 눈앞

기사입력 2020-08-28 21:09


2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KBO리그 SK와 KIA의 경기가 열렸다. KIA 선발 양현종이 힘차게 투구하고 있다. 인천=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0.08.28/

[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역시 양현종은 SK에겐 '난공불락'이었다.

KIA 타이거즈 양현종이 'SK 킬러'임을 다시한번 입증했다.

양현종은 2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원정경기서 선발등판해 6이닝 동안 4안타 3볼넷 9탈삼진 1실점(비자책)의 쾌투를 선보였다. 투구수는 96개. 7-1로 앞선 7회말 교체돼 시즌 9승 요건을 갖췄다.

이전 세번의 SK전서 모두 승리를 하면서 평균자책점 2.89의 좋은 성적을 거둔 양현종은 이날 호투로 SK전 평균자책점을 2.19까지 낮췄다.

초반 위기를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책임감을 보였다.

1회말을 삼진 2개와 함께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출발한 양현종은 하지만 이후 매이닝 주자를 내보내면서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2회말엔 4번 정의윤과 5번 로맥에게 안타와 볼넷으로 출루시켜 무사 1,2루의 위기로 출발했다. 6번 김강민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까지 몰린 양현종은 7번 이흥련과 8번 최 항을 연달아 삼진으로 잡아내 스스로 위기를 벗어났다.

3회말에 아쉽게 실점을 했다. 그것도 자신의 실수로 점수를 내줬다. 선두 9번 김성현에게 좌측 2루타를 허용한 양현종은 1번 최지훈의 희생번트를 잡아 1루로 던진게 악송구가 됐다. 그 사이 김성현이 홈까지 들어와 0-1. 하지만 이후 최지훈의 3루도루 실패로 득점권 위기를 벗어난 양현종은 1사 1루서 3번 최 정과 4번 정의윤을 연속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1-1 동점이던 4회말에도 1사후 6번 김강민에게 몸에 맞는 볼, 7번 이흥련에게 안타를 맞아 1사 1,2루의 위기에 몰렸지만 8번 최항을 유격수 라인드라이브로 잡고 리드를 했던 2루주자까지 잡아내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5회말도 1사 1루서 2번 오태곤을 유격수앞 병살타로 처리.

6회초 터커와 나지완의 연속 투런포 등으로 대거 6점을 뽑아 7-1의 편안한 리드 속에 등판한 6회말 정의윤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로맥을 삼진으로 잡아내는 등 추가 안타 허용없이 깔끔하게 이닝을 마쳤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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