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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15일 고척스카이돔.
노경은 활용법이 어느 정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노경은은 이날 5개의 4사구를 내주며 투구 수가 빠르게 증가했다. 20일 안방 사직에서 NC 다이노스와 더블헤더 일정을 앞둔 롯데는 노경은을 한 번 더 활용해야 하는 상황. 80개 미만의 공을 던진 시점에서 노경은을 교체해주는 게 주말 더블헤더 승부에서의 마운드 운영에 보다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을 내렸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시선은 허 감독이 앞서 밝힌 '총력전'에 쏠릴 만했다. 5위 KT 위즈에 5경기 뒤진 7위에 머물고 있던 롯데는 이날 키움전을 시작으로 LG 트윈스, NC 등 상위권 팀들과 줄줄이 맞붙는 일정을 거쳐 안방에서 KT를 만난다. 상위권 팀과의 6연전에서 최소 5할 이상의 승률을 거둬야 KT전에서 승부수를 던질 수 있는 처지였다. 일찌감치 잡은 리드 상황을 빠른 마운드 변화로 지켜 승리를 얻고자 하는 허 감독의 열망이 좀 더 반영된 모습이었다. 허 감독이 이날 경기를 앞두고 "남은 경기 모두 총력전"이라고 강조한 부분도 돌아볼 만했다.
고척=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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