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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매운 고춧가루 부대가 되고 싶다."
내년에 다시 상위권에 오르기 위해서 남은 35게임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박 감독대행은 "내년 다시 상위권에 오르기 위해서 우리 선수들이 만들어 가는 과정이다. 내년을 위해 35게임을 잘 마무리해야 한다"면서 "지금 우리는 고춧가루 부대 소리를 들어야 한다. 매운 고춧가루 부대가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남은 기간 동안 선수들이 좋은 마무리를 해서 내년시즌을 위한 동력을 만들어야 하는 SK로선 많이 이겨야 하고, 많이 이기는 것이 곧 고춧가루 부대로서 맹활약하는 것이기 때문에 매운 고춧가루 부대가 되겠다고 한 것.
SK는 최근 5연승 모두 선발 투수들이 6이닝 이상 던지고 1자책점 이하를 기록하면서 승리투수가 됐었다. 박 감독대행은 "선발 투수의 퀄리티스타트라는게 중요하다는 것, 선발이 안정되지 않으면 팀 성적이 올라가지 않겠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면서 "11연패를 하는 동안 실점을 많이 하면서 수비 시간도 길었다. 5연승을 할 땐 투수들이 잘 던져주니 수비시간도 줄었고 그러면서 타격도 잘 풀렸다"라고 최근 5연승에서 투수들의 호투가 가져온 효과를 얘기하기도 했다.
SK가 앞으로 얼마나 매운 고춧가루 부대가 될까. 지금으로선 점점 더 매워지는 SK다.
광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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