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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20승 투수이자 10월 KBO리그 MVP(최우수선수)인 라울 알칸타라가 플레이오프에서 2차전이 아닌, 3차전에 출격한다.
하지만 알칸타라에게 회복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결정이 내려졌다. 알칸타라는 준플레이오프 등판 직전 목에 담 증세를 호소했다. 예상보다 통증이 큰 상태라 준플레이오프에서도 정상 컨디션을 발휘하지 못했다. 이번 시리즈에서도 나흘 휴식 후 등판은 어렵다고 판단한 두산은 알칸타라에게 이틀의 회복 시간을 더 부여할 예정이다. 알칸타라는 10일 2차전이 아닌 12일 3차전에 출격한다. 이틀 더 쉬고 등판할 수 있다. 김태형 감독은 인터뷰에서 "알칸타라의 몸 상태가 지금 괜찮다"면서도 "선발 순서 결정을 내렸다. 2차전은 무리고 3차전에 나갈 것 같다"고 설명했다.
'원투펀치'를 나란히 붙여 쓰기에 힘들어졌지만, 두산은 플렉센이 1차전을 잡아준 후 3차전에서 알칸타라가 분위기를 확실히 끌어오기를 기대하고 있다. 알칸타라가 통증 없이 정상 컨디션으로 나올 수만 있다면 1경기 늦게 등판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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