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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 NC 다이노스 박민우는 4년 전 패배의 교훈이 약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도전자에서 통합 우승을 노리는 팀으로 탈바꿈한 NC의 일원으로 올해 두산과 다시 만난 박민우는 "한 번 경험을 해 보고 온 게 가장 큰 것 같다. 비록 (4년 전에) 졌지만 많이 경험하고 배웠다"며 "다시 기회가 왔다. 그런 경험과 배움을 토대로 그때와 같은 결과 나오지 않도록 준비 잘 해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박민우는 올 시즌 테이블세터-중심타선을 오가면서 NC의 선두 등극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뛰어난 타격 능력 뿐만 아니라 빠른 발과 수비 센스까지 갖춘 그가 이번 시리즈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 이에 대해 박민우는 "내가 팀에서 해야 할, 맡은 역할은 정규시즌 때와 다르지 않다"며 "포스트시즌이 큰 경기지만 많이 출루해서 상대를 흔들고, 좋은 수비로 투수를 도와주는 게 내 역할"이라고 말했다. 장기인 도루를 두고는 "정규시즌 막판엔 이미 순위가 결정된 만큼 다칠 우려가 있기에 뛰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은 몸상태도 좋고 준비도 돼 있다. 기회가 온다면 언제든 뛰겠다"고 눈을 빛냈다. 한국시리즈 전망을 두고는 "양의지 선배가 5차전까지라고 했는데, 나는 한 경기 더 하지 않을까 싶다"며 6차전 승부를 예상했다.
고척=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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