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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야구팬 관심 다시 韓으로…, NC 출신 해커-윌리엄스 KIA 감독, ESPN KS 게스트 출연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20-11-17 10:06


NC 다이노스 출신 에릭 해커. 스포츠조선DB

[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NC 다이노스 출신 외국인 투수 에릭 헤커와 맷 윌리엄스 KIA 타이거즈 감독이 2020시즌 KBO리그 한국시리즈를 중계하는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 게스트로 출연한다.

17일(한국시각) ESPN은 수많은 게스트 중 2016년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한국시리즈를 치렀던 해커와 메이저리그 올스타 출신이자 현 KIA를 이끌고 있는 윌리엄스 감독을 중계방송에 초청한다고 밝혔다.

메이저리그는 올 시즌 코로나 19 여파로 초미니 시즌을 치렀다. 정규시즌을 기존 162경기에서 60경기로 단축했다. 무엇보다 포스트시즌까지 치렀지만, 5월 5일 문을 열어 정규시즌 144경기를 모두 소화한 KBO리그보다 훨씬 일찍 종료됐다. 때문에 미국 야구 팬들의 관심 한국시리즈로 향하고 있다. 이미 미국 팬들은 KBO리그의 매력에 푹 빠진 바 있다. 시즌 초 메이저리그 개막일이 계속 지연되자 대만에 이어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리그를 진행한 KBO리그에 폭발적인 관심을 보였다. 특히 배트 플립, 일명 '빠던(배트 던지기)', 몸에 맞는 볼 이후 투수가 타자에게 모자를 벗어 예의를 갖추는 모습 등 메이저리그와 다른 모습에 문화적 충격을 느끼기도.

이번 ESPN의 KS 게스트로 방송에 모습을 비치는 해커는 KBO리그 장수 외인이었다. 2011년 창단한 NC가 1군에 모습을 드러낸 2013년부터 2017년까지 5년을 함께 했다. 2015년에는 19승5패를 기록, 다승왕을 차지하기도. 특히 2016년 NC의 첫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끌기도 했다. 2017시즌 이후 2018년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히어로즈)에서 활약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지난달 31일 KBO리그 데뷔시즌을 마친 뒤 광주에 남아 마무리 훈련을 진행 중이다. 윌리엄스 감독식의 색다른 훈련으로 선수들에게 다소 충격을 주고 있다. 방망이로 공을 때리는 선수, 공을 던지는 선수가 없다. 모두 체력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메이저리그식 훈련 방법이다. 올 시즌 유독 햄스트링 등 부상을 한 선수들이 많아 완전체로 시즌을 치른 기억이 없다. 때문에 선수들이 144경기를 부상 없이 치러내기 위한 체력을 먼저 기르는 것이 맞고, 긴 시즌으로 회복이 필요했기 때문에 이색 훈련을 펼치고 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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