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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시리즈 전적 1승1패. 3~4차전은 분위기 싸움이다.
한국시리즈에 올라온 강팀들 답게 1,2차전 경기는 팽팽했다. 어느 한팀이 지나치게 무너지지도 않았고, 완벽하게 압도하지도 않았다. 창과 방패의 박빙 대결이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을 선사했다. 1승1패 이제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기 때문에 남은 경기 전략을 잘 짜야 한다. NC와 두산 모두 1,2차전에서 기대했던 '원투펀치'를 소진했다. NC는 드류 루친스키-구창모 순으로 출격했고, 두산은 라울 알칸타라와 크리스 플렉센이 순서대로 나섰다. 3,4차전은 앞선 2경기와는 또 다른 양상이 펼쳐질 수도 있다.
가장 믿을 수 있는 선발 투수들이 먼저 등판을 마쳤기 때문에 다가오는 경기에서는 분위기에서 위에 있는 팀이 우위를 점할 수 있다. NC의 경우 2차전 무려 5번의 더블 아웃이 나오면서, 지독히도 경기가 안풀리는 불운을 겪었다. 외국인 타자 애런 알테어가 1차전 마스크 논란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2차전에서 좋은 타격을 보여준 것에 대해서는 안도할 수 있다. 그러나 잡을 수도 있었던 2차전을 내준 아쉬움을 빨리 털어내야 한다. 현재 NC 선수들의 컨디션에 비해 실제 경기력이 못미친 부분도 있었다.
고척=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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