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KS4 일문일답]NC 나성범 "분위기 솔직히 좋지는 않다. 모두가 끌어올리려 하고 있다"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20-11-21 13:10


2020 KBO 리그 한국시리즈 3차전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2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4회초 2사 만루, NC 나성범이 2타점 적시타를 치고 환호하고 있다. 고척=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0.11.20/

[고척=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솔직히 좋지는 않죠."

의외의 대답이었다. 보통 기자들이 연패중이 팀에 분위기 어떠냐는 질문을 하면 대부분의 대답은 "비록 졌지만 분위기는 좋다"라고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NC 다이노스 나성범은 달랐다. 한국시리즈 1차전 승리후 2연패를 해 상황이 안좋게 변했는데 이를 그대로 인정했다.

나성범은 팀 분위기에 대해 "솔직히 좋지는 않다. 어제 (숙소에)들어갈 땐 말도 없었다"면서도 "계속 이러면 끝날 수 있다. 어린 선수들, 베테랑 선수들 모두 분위기를 올리려고 하고 있다"라고 선수들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나성범은 3차전까지 12타수 6안타 1홈런 5타점의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타선이 전제적으로 나쁘지 않은 상태다. 나성범은 "타격은 되고 있는데 수비가 불안하다"며 아쉬운 점을 얘기하기도 했다.

-2경기 연속 아쉽게 졌는데.

▶열심히 끝까지 싸?m지만 아쉽게 졌다. 아직 경기 남아있으니까 충분히 이길 수 있을거라 생각간다.

-경기 중간에 양의지가 미팅을 소집했는데 어떤 얘길 했나.

▶충분히 잘하고 있으니까 너무 분위기 다운되지 말자고 했다. 우리팀이 안좋을 때가 역전되거나 할 때 덕아웃 분위기가 다운된다. 그러지 말자고, 덕아웃에서 분위기를 올리자고 했다.


-개인적으론 홈런도 치고 타격이 좋은데.

▶그냥 하고 있다. 하루하루 컨디션은 다르지만 최선의 몸상태를 만들기 위해서 몸 잘 풀고 있고 부상 조심하려고 하고 있다. 너무 오버하다간 부상당할 수도 있어서….

-2016년과 지금의 시리즈 분위기는.

▶그때는 아예 힘을 못썼다. 나 뿐만 아니라 자기 기량을 못보여준 선수가 많았다. 이번엔 모두가 하나가 된 느낌이다. 지더라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우리 야구를 보여드리려 했다. 물론 실수도 많았지만나 경기 일부분이라 생각한다.

-이틀 연속 1점차 패배였는데 아쉬운 부분

▶일단 타격은 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수비가 불안하지 않나. 실책이 나오다 보니까…. 주루플레이에서도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공격 때는 한 베이스를 더 못하고 수비에서 한 베이스를 더 주는 게 있었다.

-두산의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가 다르다고 느끼는 점이 있나.

▶똑같이 하는 것 같다.

-현재 팀 분위기는.

▶솔직히 좋지는 않다. 분위기 올리자고 서로 얘기하고 있다. 어제 들어갈 땐 말도 없었다. 계속 이러면 끝날 수 있어서 어린 선수들 베테랑 선수들도 분위기를 올리려 하고 있다.

-김민규 2차전서 공략을 못했는데.

▶나는 안쳐봐서 모르겠지만 실투를 놓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김택진 구단주 매일 와서 응원하는데.

▶좋다. 시즌때도 가끔 오시지만 바쁘셔서 자주는 못오셨는데 중요한 경기에 오셔서 멀리서나마 응원해주시니까 감사하다.
고척=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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