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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솔직히 좋지는 않죠."
나성범은 3차전까지 12타수 6안타 1홈런 5타점의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타선이 전제적으로 나쁘지 않은 상태다. 나성범은 "타격은 되고 있는데 수비가 불안하다"며 아쉬운 점을 얘기하기도 했다.
-2경기 연속 아쉽게 졌는데.
-경기 중간에 양의지가 미팅을 소집했는데 어떤 얘길 했나.
▶충분히 잘하고 있으니까 너무 분위기 다운되지 말자고 했다. 우리팀이 안좋을 때가 역전되거나 할 때 덕아웃 분위기가 다운된다. 그러지 말자고, 덕아웃에서 분위기를 올리자고 했다.
-개인적으론 홈런도 치고 타격이 좋은데.
▶그냥 하고 있다. 하루하루 컨디션은 다르지만 최선의 몸상태를 만들기 위해서 몸 잘 풀고 있고 부상 조심하려고 하고 있다. 너무 오버하다간 부상당할 수도 있어서….
-2016년과 지금의 시리즈 분위기는.
▶그때는 아예 힘을 못썼다. 나 뿐만 아니라 자기 기량을 못보여준 선수가 많았다. 이번엔 모두가 하나가 된 느낌이다. 지더라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우리 야구를 보여드리려 했다. 물론 실수도 많았지만나 경기 일부분이라 생각한다.
-이틀 연속 1점차 패배였는데 아쉬운 부분
▶일단 타격은 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수비가 불안하지 않나. 실책이 나오다 보니까…. 주루플레이에서도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공격 때는 한 베이스를 더 못하고 수비에서 한 베이스를 더 주는 게 있었다.
-두산의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가 다르다고 느끼는 점이 있나.
▶똑같이 하는 것 같다.
-현재 팀 분위기는.
▶솔직히 좋지는 않다. 분위기 올리자고 서로 얘기하고 있다. 어제 들어갈 땐 말도 없었다. 계속 이러면 끝날 수 있어서 어린 선수들 베테랑 선수들도 분위기를 올리려 하고 있다.
-김민규 2차전서 공략을 못했는데.
▶나는 안쳐봐서 모르겠지만 실투를 놓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김택진 구단주 매일 와서 응원하는데.
▶좋다. 시즌때도 가끔 오시지만 바쁘셔서 자주는 못오셨는데 중요한 경기에 오셔서 멀리서나마 응원해주시니까 감사하다.
고척=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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