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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에릭 테임즈가 4년간의 메이저리그(MLB) 생활을 끝내고 한국 무대로 돌아올까.
KBO리그에서의 테임즈는 전성기 이승엽-박병호를 능가하는, 역사상 가장 압도적인 파괴력을 뽐낸 타자다. 2014~2016년 3년간 NC 다이노스에서 뛰면서 오래도록 잊혀지지 않을 임팩트를 남겼다. 3시즌 통산 타율 3할4푼9리 124홈런 382타점, OPS는 1.172에 달했다. 특히 2015년에는 아시아 프로야구 최초의 40(홈런)-40(도루)을 달성했고, 2015~2016년 2년 연속 40홈런을 쏘아올렸다.
파워와 정교함을 두루 갖춘데다 적극적인 주루플레이, 성실한 노력파의 모습까지 겸비했다. 최소 경기 100홈런(314경기), 40-40 달성 당시 도루 성공률 83.5% 등 눈부신 발자취를 남겼다. 9개 구단 팬들이 한마음으로 MLB 진출을 기원할 만큼 타 팀에겐 공포 그 자체였다.
테임즈는 지난 겨울 워싱턴 내셔널스와 1+1년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60경기 단축 시즌이 치뤄진 올해 타율 2할3리 3홈런 12타점에 그쳤고, 구단이 추가 옵션을 포기함에 따라 현재 FA 신분이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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