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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최근 팬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은 선수들이 있다. 바로 두산 베어스 강승호, NC 다이노스 윤형준, LG 트윈스의 배재준이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KBO와 구단의 징계를 받아 한동안 자숙을 한 뒤 다시 그라운드로 돌아오게 된 선수들이다.
배재준은 윤형준 강승호와는 달리 음주 폭행이 문제였다. 지난해 술을 마시고 여자친구와 다투다가 이를 말리려던 시민을 폭행해 입건된 것. KBO는 배재준에게 40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내렸고, LG는 1월 31일 무기한 선수 자격 정지 처분을 내렸다. 10개월 만인 지난달 자격정지를 해제했고, 배재준은 동료들과 마무리 훈련을 소화했다.
윤형준과 배재준은 출전 정지 징계는 모두 치렀기 때문에 내년시즌 개막부터 1군에서 뛸 수 있고, 강승호는 26경기를 치른 이후부터 콜업이 가능하다. 이들을 보는 팬들의 시선은 차갑다.구단은 모두 이들이 진심으로 반성하고 뉘우치는 차원에서 봉사활동도 열심히 했다고 징계를 풀어준 이유를 설명했지만 팬들은 이들에게 너무 약한 징계를 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을 낸다.
구단의 예방조치도 필수다. 그 구단 내에서 음주 사고가 또 발생한다면 이들을 풀어주고, 영입한 것이 헛수고가 될 수밖에 없다. 기회는 또 오지 않는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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