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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올 시즌을 마치고 SK 와이번스로 이적한 최주환.
SK 와이번스는 이 점을 높이 사며 4년간 총액 42억원으로 최주환을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최주환은 프로생활 처음부터 주목을 받은 선수는 아니었다. 최주환은 2006년 2차 6라운드 전체 46번으로 두산에 입단했다. 수비가 좋기로 유명한 두산에서 내야수로 성공하긴 쉽지 않았다. 최주환은 수비 능력이 떨어지는 선수는 아니었지만 수비가 좋은 두산이기에 기회를 잡기란 쉽지 않았다.
최주환은 선천적으로 타고난 야구 센스는 부족했지만 성실한 모습과 집중력 있는 허슬 플레이를 보여주며 팬들에게 노력하는 선수의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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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타로 가끔씩 출전하던 최주환은 2017년 부진한 오재원을 대신해 2루수로 선발 출전하는 횟수를 늘렸다. 2017년 300타석 이상 나서며 프로 통산 첫 3할 타율을 넘겼고 2018년에는 홈런 26개, 2루타 39개 등 장타 능력을 뽐내며 2년 연속 올스타에도 선정되었다.
2020 시즌을 마치고 첫 FA 자격을 취득한 최주환은 SK로부터 4년 총액 42억원이라는 대박 계약을 터트리며 대기만성한 모습을 보여줬다. 최주환은 부족한 능력을 극복하고 자신에게 꼭 필요한 부분을 채워가며 성공한 프로야구 선수가 되었다. 최주환은 올해 12월 결혼까지 골인하며 겹경사를 맞았다. 천부적인 능력이 아닌 긴 시간 노력으로 성공시대를 맞이한 최주환은 SK 이적 후 또 어떤 야구 이야기를 써 내려갈지 기대하게 된다. 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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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청룡기고교야구에 출전한 광주동성고 시절 최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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