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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성과를 내긴 했다. 하지만 부족한 감이 없지 않다.
1년 만에 다시 차려진 재계약 테이블 분위기는 사뭇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꼴찌에 그쳤던 지난해와 달리 시즌 내내 5강 경쟁을 펼쳤고, 개인 성적 역시 대부분이 상승 곡선을 그렸다. 1년 전에 비해 나은 성과를 올린 만큼, 선수로선 성과에 걸맞은 결실을 바라는 분위기가 형성될 수밖에 없다.
하지만 롯데가 '상승 잔치'와는 거리를 둘 것이라는 시선도 있다. 10위에서 7위로 팀 성적이 올라서긴 했지만, 5강 진입뿐만 아니라 올 시즌 성공 기준점으로 제시했던 5할 승률에 미치지 못했다. 개인 성적에 대한 평가도 결국 이런 팀 성적의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수 있다. 코로나19로 줄어든 구단 수입과 침체된 분위기도 외면할 수 없다. 때문에 지난해와 비슷한 상승폭에 그치거나, 상승-삭감이 명확하게 구분되는 흐름으로 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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