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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A 에인절스의 페리 미나시안 단장이 오타니 쇼헤이의 부활에 높은 기대감을 표시했다.
2018년 LA 에인절스에 입단한 오타니는 미국 현지의 엄청난 기대 속에 데뷔 시즌을 맞았고, 초반 그야말로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투수로 10경기서 4승2패 평균자책점 3.31을 기록했고, 타자로 114경기에 나서 타율 2할8푼5리, 22홈런, 61타점을 세웠다. 팔꿈치가 좋지 않아 시즌 초반 이후엔 줄곧 타자로만 나서며 거포 이미지를 키운 오타니는 그해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을 차지했다.
2018시즌이 끝난 뒤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오타니는 지난해 다시 이도류를 시도했으나 팔꿈치 통증으로 2경기에서만 던질 수밖에 없었고, 타자로도 44경기서 타율 1할9푼, 7홈런, 24타점의 부진에 빠졌다.
하지만 오타니는 여전히 이도류에 대한 욕심을 밝히고 있는 상황. 오타니는 연봉조정신청을 한 상태이지만 미나시안 단장은 그와는 별개로 선수 오타니의 가능성에 초점을 맞췄다.
에인절스는 FA 호세 퀸타나와 1년 800만달러에 계약해 선발진을 강화시켰다. 에인절스는 퀸타나와 함께 앤드류 헤이니로 왼손 선발진을 꾸리고 오른손으로는 오타니와 딜런 번디, 그리핀 캐닝을 준비하고 있다.
에인절스는 올시즌 6선발 체제로 운영할 계획을 밝히고 있는데 이는 오타니에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투수로 하루라도 더 쉬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
오타니의 이도류가 이번엔 성공할 수 있을까. 또한번 야구팬들의 이목이 오타니에게 쏠리는 시즌이 왔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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