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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대세는 남부 리그다. 실전에 대한 우려를 연습 경기, 시범 경기를 통해 충분히 채울 수 있을까. 올해 스프링캠프에서는 많은 것이 시험대에 오른다.
2월말~3월초부터는 남부 지역에서 본격적인 연습경기 리그가 펼쳐진다. 해외 캠프에서는 국내 구단과 해외 구단이 함께 일정을 조율해 연습 경기를 치러왔다. 하지만 이제는 국내 구단들끼리만 합심해 일정을 짜야 하는 상황이다.
울산과 마산, 부산, 경산 등에서 연습 경기가 열린다. 이천에서 1차 캠프를 치르는 두산 베어스는 2월 20일 울산으로 이동해 2차 캠프를 차리고, 3월초부터 울산과 마산 등지에서 연습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LG 트윈스 역시 이천에서 남부 지방으로 이동해 연습 경기 일정에 합류한다. 울산, 부산 등 경상권에 롯데 자이언츠, KT 위즈, SK 와이번스, 삼성 라이온즈까지 다양한 팀들이 모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일정을 잡기가 수월하다.
특히나 선수들은 지난해같은 상황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 지난해 스프링캠프 막바지에 코로나19 확산세가 위중해지면서, 일정을 못끝낸 구단들이 중도 귀국 하는 등 긴급 사태가 발생했었다. 또 개막이 기약 없이 미뤄지면서, 자체 청백전만 수 차례 반복해야 했고 훈련의 능률이 오히려 떨어진다는 아쉬움도 있었다. 올해는 시즌 준비를 위해서 연습경기, 시범경기가 더더욱 차질 없이 진행돼야 하는 이유다. 지금 시국에서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기도 하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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