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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코로나19 여파 속 울며 겨자먹기로 치러지는 강제 국내 캠프.
북쪽에서 밀려 내려온 한파로 전날 보다 10도쯤 뚝 떨어진 영하의 날씨. 경산은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실외 훈련은 엄두 조차 낼 수 없었다. 각자 파트에서 체력 등 기초 운동과 실내 필딩, 배팅 등으로 이틀째 훈련을 마무리 했다.
그나마 캠프 첫 주는 몸을 풀며 텐션을 올리는 시기라 실내에 머물러도 큰 지장은 없다.
다만 문제는 보름 이후다. 3월 부터 실전 경기를 치를 수 있는 몸 상태를 만들기 위해서는 야외 훈련이 불가피 하다.
하지만 갈수록 변덕스러운 봄 날씨. 수시로 강추위가 한반도를 뒤덮는 가운데 실전 준비를 차질 없이 할 수 있을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차가운 날씨에 야외에서 무리할 경우 자칫 부상이 올 수 있어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다.
코로나19 방역은 물론 추위 대응이란 이중고 속에 치러지는 국내 캠프. 과연 올 시즌에 어떤 변수로 작용할 지 우려의 시선을 거둘 수 없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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