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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162경기 체제로 환원되는 올시즌 메이저리그에는 몇 명의 코리안 메이저리거들이 그라운드를 누빌까.
김광현은 잭 플레허티, 애덤 웨인라이트에 이어 세인트루이스 3선발로 이름을 올렸다. 이어 4선발은 마일스 마이콜라스, 5선발은 경쟁 구도로 거론됐다. MLB.com은 '김광현이 작년에 보여준 성공적인 모습을 재현한다면 매우 흥미로울 것'이라고 했다. 김광현에 대한 구단의 기대감이 담긴 전망이다.
탬파베이 최지만은 주전 1루수로 거론됐다. MLB.com은 '탬파베이는 최지만이 부진을 보이거나 플래툰 방식으로 돌릴 경우에 대비해 코너 내야수진은 확보하고 있지만, 최지만의 부활에 더 기대를 걸고 있다'고 했다. 최지만은 지난 시즌 42경기에서 타율 2할3푼, 3홈런으로 부진했으나, 2019년 타율 2할6푼1리, 19홈런, 63타점을 때린 저력을 갖고 있다는 소리다.
양현종은 텍사스 불펜진에 이름을 올렸다. MLB.com은 우완 호세 레크 르클럭과 조나단 에르난데스, 좌완 조엘리 로드리게스, 브렛 마틴, 양현종 등 8명의 불펜투수를 거론하며 '저스틴 앤더슨과 디마커스 에반스가 수술 후 재활을 진행 중이라 개막일까지 준비가 안 될 것이다. 이들 8명이 건강할 경우 개막일 로스터에 들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양현종은 이날 LA 다저스와의 시범경기에 등판해 1이닝 동안 2안타로 1실점했지만, 세이브를 기록했다. 팀의 마지막 투수로 시범경기 첫 등판한 건 불펜 자원으로 분류되고 있다는 뜻. 남은 시범경기에서 적응력을 보인다면 개막전 로스터에 합류할 공산이 크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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