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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롯데 자이언츠 박세웅이 SSG 랜더스와의 연습경기에서 아쉬운 결과에 그쳤다.
박세웅은 1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SSG전에서 3이닝 동안 5안타 무4사구 3탈삼진 5실점(2자책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56개. 올 시즌 롯데 선발 로테이션의 한 자리를 책임지는 박세웅은 SSG를 상대로 초반에 무난한 투구를 펼쳤으나, 3회초 2사후 연속타와 실책이 겹치며 흔들렸고, 최주환에 역전 스리런포까지 허용하는 등 아쉬움을 남겼다.
1회초를 삼자 범퇴 처리한 박세웅은 2회 2사후 한유섬에게 좌중간 안타를 내줬지만, 오태곤을 땅볼 처리하면서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박세웅은 팀이 4-0으로 앞선 3회초 다시 마운드에 올라 이재원, 박성한을 각각 삼진, 땅볼 처리하면서 순항했다. 그러나 고종욱 김강민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며 몰린 2사 1, 3루에서 최 정의 땅볼 타구를 2루수 강로한이 놓쳤고, 결국 실점을 허용했다. 제이미 로맥에게 안타를 내주면서 다시 실점한 박세웅은 이어진 2사 1, 2루에서 최주환에게 우측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 홈런을 내줬다. 박세웅은 한유섬을 삼진 처리하면서 마운드를 내려올 수 있었다.
부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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