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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1군에 올라오니 재미있다고 하더라구요."
김진욱은 전날 롯데 자이언츠 1군 선수단에 합류했다. 이승헌 서준원 노경은 등과 함께 올시즌 4~5선발 자리를 다투고 있다. 직구 외에도 커브와 슬라이더도 인상적이라는 평가.
강릉고 시절부터 초고교급 좌완으로 주목받았다. 김해 상동구장에 머물며 몸을 만든 김진욱은 3월 들어 상무, SSG랜더스 2군과의 연습경기에서 4⅔이닝 2안타 무실점 7삼진으로 인상적인 기량을 과시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7㎞
하지만 김진욱은 1군의 무게감에 주눅들지 않았다. 도리어 허 감독과의 첫 만남에서 "재미있다. 앞으로 더 재미있을 것 같다"는 말을 했다. 보통 새내기와는 마인드가 다르다.
김진욱은 시범경기 첫 경기인 오는 20일 키움 히어로즈 전에 첫 선발등판한다. 이에 대해 허 감독은 "등판 날짜를 맞췄을 뿐 의도한 것은 아니다"면서 "내일 불펜피칭을 할 예정이니 한번 지켜볼 생각"이라며 미소를 지었다.
창원=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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