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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삼성 라이온즈 허삼영 감독이 선발 도전을 시사한 양창섭의 활용 방안을 밝혔다.
삼성은 시즌 개막을 앞두고 중대 변수에 놓였다. '국내 에이스' 최채흥이 오른쪽 내복사근 파열로 8주 진단을 받고 이탈했다. 허 감독은 당초 불펜에서 활용시키려던 양창섭을 대체자로 낙점했다. 그는 "양창섭을 예상보다 빨리 선발에 도전시킬 생각이다. 양창섭 허윤동 이승민 김대우까지 4명 테스트해보고 마지막 선발 한 자리를 정할 생각"이라고 밝힌 바 있다.
관건은 이닝 수. 양창섭은 프로 데뷔시즌이었던 2018년 선발로 17경기를 소화한 경험을 안고 있지만, 캠프부터 불펜에서 준비를 해왔던 양창섭이 선발 역할을 맡기 위해선 이닝 수를 늘려가는 과정이 필요할 수밖에 없다. 허 감독은 "불펜 투구를 통해 늘려가고 있다. 시범경기에서 두 차례 정도 선발로 활용하며 이닝 수를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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