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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찬스를 맞이한 동갑내기 간판타자의 희비가 갈렸다.
메이저리그를 경험한 1982년생 동갑내기의 맞대결로도 이날 경기는 주목받았다. SSG는 16년 간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다 한국으로 돌아온 추신수가 3번타자로 배치됐고, 롯데는 일본을 거쳐 2016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뛰었던 이대호가 4번타자로 나섰다.
수영초등학교 동기이기도 한 둘은 학창 시절 경남 지역을 대표하는 라이벌로도 이름을 알리기도 했다.
전날(22일) 열린 첫 맞대결에서는 나란히 1안타를 기록했던 가운데, 이날 경기에서는 확연하게 희비가 엇갈렸다.
반면 2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이대호는 3루수 땅볼로 물러난 뒤 4회 무사 1,2루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이대호가 받아친 타구는 유격수 정면으로 향했고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가 됐다. 6회말 대타 오윤석으로 교체되면서 이대호는 2타수 무안타로 이날 경기를 마쳤다.
한편 경기는 롯데 자이언츠의 역전 승리로 끝났다. 롯데는 0-2로 지고 있던 7회말 배성근의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고, 8회말 상대 실책과 진루타 등을 묶어 3-2로 경기를 뒤집었다 9회초 마무리투수 김원중이 1이닝을 깔끔하게 정리하면서 승리를 지켰다.
부산=이종서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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