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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SSG 랜더스 선발 문승원이 시범 경기 첫 경기 부진을 털고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2회 1사 후 연속 안타로 1,3루 위기에 몰렸지만 이학주를 삼진, 김헌곤을 뜬공 처리하고 실점하지 않았다.
3회는 박해민 오재일 구자욱 상위타선을 상대로 삼자범퇴.
투구수 78개. 스트라이크는 45개였다.
최고 구속 147㎞의 패스트볼 구위와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의 각도가 예리했다. 정규 시즌이 다가오면서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과정.
최근 토종 선발진의 줄부진으로 시름하던 벤치의 한숨을 돌리게 해준 투구였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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