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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KIA의 고졸신인 이의리가 기대를 뛰어넘는 투구로 인상적인 활약을 선보였다.
후속타자 손아섭과 정 훈을 각각 좌익수 뜬공과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이대호에게 우측 담장을 직접 맞는 2루타를 맞았다.
이어 손아섭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2사 만루의 위기에 몰렸으나 한동희를 3루 땅볼로 유도했고 3루수 류지혁이 가볍게 베이스를 밟으며 실점을 막아냈다.
직구(40개)와 커브(13개), 슬라이더(3개), 체인지업(16개)를 구사했고 직구 최고 구속은 148㎞까지 나왔다. 이의리는 6회 김현준에게 마운드를 물려주며 경기를 마쳤다.
괴물의 향기를 풍기며 등장한 이의리의 투구에 KIA 팬들은 신이 났다.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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