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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준비되는 기간을 보면 딱 들어맞는다."
28일 광주 키움전을 앞두고 윌리엄스 감독은 "개막전 선발은 브룩스라고 공개할 수 있냐"는 질문에 엷은 미소를 띄우더니 "현재 가지고 있는 계획이다. 준비되는 기간을 보면 스케줄이 딱 들어맞는다"고 밝혔다.
브룩스는 이날 키움전에 선발등판해 6이닝 최대 90개를 계획하고 있다. 이후 5일 휴식 이후 4월 3일 두산과의 개막전 마운드에 설 전망이다.
윌리엄스 감독이 마지막까지 고민하고 있는 부분은 경기 후반에 투입할 불펜투수다. 이에 대해 윌리엄스 감독은 "어느 선수가 그 역할을 해줄 것이냐를 고민하고 있다. 가능하다면 두 명의 왼손투수를 불펜에 대기시키고 싶다. 남은 시간 동안 최종 결정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장민기와 김유신이 왼손 불펜 후보다. 두 선수는 선발로도 뛸 수 있지만 롱릴리프도 소화할 수 있다. 다양한 활용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특급 루키' 이의리의 선발 로테이션 합류에 대해서는 확답을 피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이의리가 선발 오디션을 통과할 경우 2선발로 나설 가능성도 있다. 다만 모든 선수들이 한 번씩 피칭을 더 할 수 있는 상황이다.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가게끔 맞춰놓긴 했다. 단 급하게 결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의리가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할 경우 이닝수 관리는 할 것 같긴 하다. 투구수는 90~100개까진 준비될 수 있다. 이의리에게 중요한 건 초반 이닝을 어떻게 끌고 가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이의리는 지난해 공식 경기가 많지 않았다. 반대로 불펜 피칭은 많이 했다. 그래도 선발을 할 수 있다는 건 알고 있지만, 시즌 초반에는 신중하게 진행하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광주=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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