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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감독은 최대한 말을 아끼겠다고 공언했다. 결국 좋은 구위를 가지고 있는 '9억 황금팔' 장재영(19·키움 히어로즈)이 프로 무대에서 살아남는 방법을 터득하는 건 개인의 몫이다.
이어 "공이 빠르다고 하더라도 프로에서 어떻다는 것을 본인이 느끼고 있을 것이다. 스스로 생각도 많이 하고 있고, 개선점이라든지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을 시범경기를 통해 경험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내가 굳이 말을 안하더라도 무언의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 본인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나는 말을 아낄 것이다. 본인이 느껴야 한다"고 말했다.
장재영은 스프링캠프 전 가장 주목을 받았던 건 스타였다. 150km를 가볍게 던지며 미국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관심을 가졌던 자원이다. 특히 KBO리그 역대 계약금 최고액 2위에 해당하는 9억원을 받으며 황금팔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아직 기대에는 미치지 못하는 모습이다. 세 차례 시범경기에 구원등판해 2⅔이닝 동안 5안타 4볼넷 4탈삼진 5실점(3자책)을 기록 중이다. 보완해야 할 점으로 지적됐던 제구에 대한 문제가 드러나면서 아직 제 몫을 다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그래도 강속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타자들이 쉽게 상대하진 못하고 있다.
장재영은 이날 KIA전에서 상황에 따라 9회 등판을 준비 중이다. 홍 감독은 "요키시가 5이닝을 막아주고 선발수업을 받는 김정인이 등판일이 적어 3이닝을 계획하고 있다. 이후 9회까지 수비 기회가 있으면 장재영 올릴 것"이라고 전했다. 광주=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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