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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개막전 선발로 나서는 LG 트윈스 케이시 켈리가 마지막 실전 점검서 난조를 나타냈다.
이로써 켈리는 시범경기 2경기 합계 7⅓이닝 9안타 5볼넷 5실점, 평균자책점 6.14를 기록하고 시즌 개막을 맞게 됐다. LG는 아직 개막전 선발투수를 공식 발표하진 않았지만, 에이스 켈리가 나서는 건 확정적이다. 켈리는 LG 첫 시즌인 2019년에는 타일러 윌슨에 이어 두 번째 경기,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5번째 경기에 시즌 첫 등판을 했다.
1회초 켈리는 박해민과 김상수를 범타처리한 뒤 구자욱에게 우월 솔로홈런을 맞고 첫 실점을 했다. 볼카운트 2B1S에서 4구째 몸쪽 137.5㎞ 커터가 배트 중심을 맞고 우측 담장 너머 비거리 117.3m 지점에 떨어졌다. 이어 호세 피렐라에게 내야안타를 내준 켈리는 이원석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3회를 1안타 무실점으로 넘긴 켈리는 4-3으로 앞선 4회초 다시 1실점했다. 선두 김헌곤에게 중전안타를 내준 켈리는 자신의 견제 실책으로 무사 3루에 몰렸다. 이어 이학주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이성규를 2루수 땅볼로 잡았지만, 박해민에게 볼넷을 허용해 2사 1,2루 상황에서 교체됐다.
이어 등판한 최동환이 김상수에게 우측 파울선상에 떨어지는 안타를 내줘 켈리의 실점은 5개로 늘었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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