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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비록 홈런을 맞으면서 승리가 날아갔지만, 더그아웃을 향한 '슈퍼루키'를 향해 팬들은 박수로 화답했다.
2021년 신인드래프트 1차지명으로 KIA에 입단한 이의리는 시범경기 2경기에서 7이닝을 무실점을 기록하며 올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일찌감치 신인왕 후부로도 주목을 받았던 이의리의 호투는 이어졌다. 5회까지 특별한 위기 없이 키움 타선을 꽁꽁 묶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0km이 나온 가운데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커브를 섞어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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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정에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이의리는 더그아웃으로 뛰어 들어갔다. 더그아웃에 있던 선수들은 물론 관중석에 있던 KIA 팬들은 씩씩했던 신인의 데뷔전에 박수를 보냈다.
막내의 씩씩한 발걸음에 타자들도 '패전 지우기'에 다시 한 번 힘을 모았다. 9회초 집중타로 4점을 뽑아내면서 5-3으로 경기를 뒤집었고, 이의리는 패전을 면했다.
KIA 맷 윌리엄스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굉장히 훌륭한 상대 타자에게 실투를 던져 홈런을 맞았을 뿐이다. 정말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이의리를 다독였다.
이의리도 "데뷔전 결과에 만족한다. 긴장을 많이 하지 않아서 내 볼을 던진 거 같다"라며 "100점을 주고 싶다"고 만족감을 내비쳤다.
동시에 박수로 응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의리는 "정말 좋았던 거 같다. 다음에도 잘 던져서 좋은 환호를 받고 싶다"고 다음을 다짐했다.
고척=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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