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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완벽." 이 한마디로 정리했다.
배제성은 지난 1일 수원 KIA전에 선발등판해 7이닝을 3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3대0 승리를 이끌었다. 4회초 투구 후 비가 내려 17분간 경기가 중단됐음에도 배제성은 5회 이후에도 안정적인 피칭을 이어갔다. 특히 상대 에이스 애런 브룩스와의 맞대결서 판정승을 거두면서 팀에 소중한 승리를 안겼다는 평.
KT는 전날까지 24경기에서 14승10패를 마크해 삼성 라이온즈에 반 경기차 뒤진 2위에 올랐다. 이 감독 부임 후 가장 좋은 시즌 출발이라고 볼 수 있다. 이 감독 부임 첫 시즌인 2019년 KT는 시즌 첫 24경기에서 9승15패, 지난해에는 10승14패를 기록했다.
이 감독은 "초반에 잘 나가니 불안하기도 한데, 올해만 보면 운이 작용한다기보다 선발진이 강해지고 타선이 후반 점수를 내고 하는 과정이 나쁘지 않다. 무너지지 않는 경기를 하니까 더 위로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시즌 초 목표가 꾸준히 상위권에서 움직일 수 있는 팀을 만드는 거였는데, 선수들이 타이트한 경기를 이겨내고 좀더 안정되게 가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정착하는 시기라 긍정적으로 본다. 여기서 놀아야 되지 않나 하는 자신감을 가진 느낌이다. 큰 걱정은 안 한다"고 했다.
이어 이 감독은 "각팀이 1,2선발이 다 있으니까 누구 하나 처진 한 팀만을 물고 늘어지는 것은 쉽지 않다. 지금 (승수를)쌓아놓아야 처지지 않는다. 어제 이긴 것이 그런 의미가 있지 않나 한다"고 덧붙였다.
수원=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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